[용산] 아지트 술집, 원효로

과장 없이 50번 넘게 간듯한, 저의 아지트 술집
효창공원앞역 부근에 위치한 원효로에요.
용산에 살 때 주 1-2회 정도 방문했었죠 😂
지금은 이사와서 잘 못가지만, 그래도 종종 간답니당

 

원효로 내부

들어오자마자, 이렇게 바 자리가 있구요.
테이블은 4인용 1개, 2인용 2개로 이루어져있어요.
바 자리에는 혼술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물론 저도 😛
사장님이 굉장히 유쾌하신 분인데,
나이 들으시면 깜짝 놀랄정도로 동안이시고,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에요.
저와 거의 40살 넘게 차이나지만,
항상 나이는 중요치않다며 친구라고 말씀해주신답니다 :)
종종 바 자리에서 사장님과 수다떨면서
저녁 겸 혼술을 많이 했어요 🤤

 

원효로 메뉴

메뉴는 심플해요. 그래도 은근히 종류는 있구요.
대표메뉴는 오뎅과 연어 ✔️
저도 갈 때 마다 두개는 항상 주문하는듯하고,
그 외의 메뉴들은 그날 땡기는걸로 주문하는 편이에요.

 

오뎅 (15,000원)

오뎅 메뉴이구요. 안에 우동면이 들어있어요.
면이 굉장히 탱클탱글해요!
오뎅국물은 말할 것도 없구요.

 

연어 (15,000원)

두번째 대표메뉴, 연어
같이 주신 양파와 와사비를 올려 간장에 살짝 찍으면,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요. 원효로 연어 너무 맛나요 🥺

 

관자 (18,000원)

양파, 아스파라거스와 함께 관자를 볶아준 요리.
같이 주시는 핑크솔트에 찍어먹으면 돼요.

 

소라와사비 (18,000원)

소라 넘 맛있죠. 전 너무 좋아해요.
가끔씩 확 땡길때가 있어요.

 

새우버섯 (18,000원)

통통한 새우와 버섯을 버터에 볶는요리.
살짝 느끼한게 땡길때 주문해요.

 

소 등심구이 (18,000원)

등심을 양파, 브로콜리와 함께.
소고기 먹고싶을 때 간단히 한접시 먹으면 좋아요!
스테이크 소스에 볶아주셔서 뭔가 추억의 맛?
같은 느낌이에요.
질기지 않게 굽기도 딱 적당히 구워주신답니다.

 

두부 (15,000원)

이 메뉴도 참 좋아해요.
빨갛게 매콤달달한 소스에 볶아주는 두부와 양파.
다른메뉴 먹다보면 두부가 자주 끌리더라구요 🤤

 

홍합 (계절메뉴)

철에만 판매하시는 메뉴. 홍합이 엄청 크고 싱싱해요.
홍합철에 가면 무조건 시키는 메뉴에요!

옛날사진들을 찾아 대부분의 메뉴를 보여드렸네요.
이제부터는 다 비슷하지만 다른 날들.
원효로 방문했을 때 찍은 소소한 사진들 스타뜨

 

원효로 추억들

추린 사진들이 이정도인데, 정말 많이 갔네요 😂
갈 때마다 빠지지 않는 연어도 보이구요.
주종도 진로, 이슬, 처음처럼, 한라산에 이어
와인, 맥주들도 종종 다양하게 먹었네요.
와인은 레드 1종류, 화이트 1종류
이렇게 병당 3만원으로 판매하고 계세요!

 

원효로 마감 요리

전 원효로에 가면 대부분 마감을 찍고오게되더라구요.
그래서 원효로 단골 손님들과 모두 친해졌어요.
마감까지 있는 멤버가 몇분 계시거든요 😂
마감 쯤에 사장님이 늘 냉장고 털이 메뉴를 주신답니다.
이 때의 메뉴들이 별미에요! 사장님 금손 👏🏻
이렇게 오징어 땅콩을 주실때도 있구요.

 

연어 스테이크

연어를 스테이크로 만들어주시기도 하고,

 

두부, 가지 튀김요리

가지와 두부를 살짝 튀겨서 주시기도 해요.
이 요리 완전 겉바속촉이에요 🥺

 

사과, 가자미식해

과일을 주시기도 하시고,
이 날은 특별히 가자미식해까지!

 

도너츠, 치즈

도너츠 아래에 있는 치즈는 단골 마감 메뉴에요.
마감 쯤에 저 치즈와 와인 먹는 날도 여러번 ✔️

 

미나리 김치

미나리 김치 자랑하시는 사장님👨🏻‍🍳 요거 잊을 수 없어요.
미나리 김치는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원효로 마감 일일직원, 친구가 어느새 주방에?

가끔 마감을 도와드리기도 해요.
사장님께서 혼자 영업하셔서, 마지막까지 있을땐
조금이라도 도와드리고 온답니다.
참 재미있는 가게에요.

 

원효로에서 받은 꽃들

아, 그리고 사장님께서 새벽마다 꽃시장에 가셔서
늘 생화를 가게에 꽂아두셔요.
그 덕에 가게에 항상 생기가 있는듯해요!
가끔씩 집 갈때 한두송이씩 쥐어주시는 사장님, 쏘 스윗

이렇게 정이 많은 가게에요.
서울에서 이런 술집 찾는게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 간 이후로 완전 아지트가 되어버렸죠.

좋은일, 나쁜일 있을때마다 종종 가서
사장님께 상담도 하고, 좋은 조언도 많이 얻는 것 같아요.
물론, 많이 혼내시기도 하지만요 😂

그리고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 자극을 받기도 합니다.

저에겐 너무 소중한 술집, 원효로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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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로

서울 용산구 백범로 330 1층

(우) 04364 (지번) 원효로2가 1-9

02-702-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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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월 - 토 17:00 -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