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경복궁] 프렌치 맛집, 종로에 신규 오픈한 렁팡스 L'enfance

성수에서 유명했었던 프렌치 맛집, 렁팡스 ✨
저도 성수에서 가본적은 없었는데,
친한 동생이 좋아했었던 가게라고 해요.

건물 재개발로 인해 성수 렁팡스는 없어지고,
최근에 종로에 새롭게 오픈을 했답니다.

저랑 입맛이 너무 잘맞는 동생이라,
의심의 여지없이 방문했어요 !

렁팡스 외관

경복궁역 쪽에 새로 오픈한 렁팡스 ✔️
지도를 찍고 찾아가니,
너무 멋있는 새로 생긴 건물이 보였어요.

렁팡스 입구

계단으로 올라가면 렁팡스 입구가 보여요.
가게의 색감이 입구부터 너무 예뻤어요.
벌써 기대중인 나 🫠

렁팡스 내부

가게 내부는 굉장히 모던하면서 깔끔했어요.

렁팡스 창가 테이블

창가쪽엔 단체석으로 너무 예쁜 테이블이 있구요.
살짝 호주 레스토랑의 느낌도 났어요.

렁팡스 창가 바 테이블

반대쪽 창가엔 바 테이블도 있어요.

렁팡스 내부

가게 내부의 바 테이블.

깔끔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
이런 느낌을 저랑 동생 둘 다 너무 좋아해요.

둘이 입맛도, 취향도 잘 맞아서
만날때마다 둘이 너무 행복해하는 우리..❤️‍🔥

예약한 우리의 자리

안쪽의 살짝 분리된 공간엔 원형 테이블이 있어요.
예약한 우리의 자리입니당

완전히 룸은 아닌데, 공간상 거의 분리되어있어서
소수로 얘기하면서 먹기 좋은 자리에요.

그리고, 이 옆에 완전히 룸으로 된 자리도 있었어요.
룸을 원하시는 분은 참고해주세용

렁팡스 테이블 세팅

테이블엔 커틀러리와 잔이 세팅되어있구요.

렁팡스 메뉴

메뉴입니당

에피타이저, 메인메뉴 등
모두 맛있어보여서 고르기 힘들었어요..

렁팡스는 와인리스트도 정말 좋아요.
가격대도 다양하게 준비되어있구요.

대부분 컨벤셔널 와인들로 구성되어있고,
네추럴 와인은 스파클링 외에는
화이트, 레드 한개씩 딱 2개 있었어요.

저흰 이 날 뭔가 개성 강한 와인이 먹고싶어서,
오랜만에 네추럴 와인으로 픽 했답니다. 👌🏻

렁팡스 식전빵

메뉴를 주문하니, 식전빵이 나왔어요.
따뜻한 빵에 버터를 발라먹어줬구요.

레 제헝스, "껑 퐁 라 네쥬, 우 바 르 블랑" (113,000원)

주문한 와인을 먼저 준비해주셨어요.

이 와인은 슈냉블랑 품종의 네추럴와인이에요.

시트러스한 향이 느껴지는 오늘의 와인 ✔️

굉장히 깨끗하고 맑은 소금의 맛이 나면서,
적당한 미네랄리티가 공존하는 맛이었어요.

우리 둘 다 너무 좋아하는 맛 ✨

요즘 같이 덥고 습한 날씨에
너무 기분좋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었어요.

적당히 칠링해서 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너무 오래 칠링하면 오히려 맛이 덜하더라구요.)

Egg Mimosa, 에그 미모사,아브루가 캐비어, 연어알 (4pcs, 12,000원)

와인을 한두잔 먹다보니
주문한 요리들이 나오기 시작.

첫 메뉴는 에그 미모사에요.

달걀을 이용한 한입요리인 미모사,
스타터로 좋은 요리에요.

캐비어와 연어알 각각 너무 매력있게 맛있었어요.
한 개 먹고, 와인 한모금 꺄

Clam Pasta, 링귀니, 조개, 초리조 (23,000원)

두번째 메뉴는 조개, 초리조 파스타에요.
딱 적당한 면의 삶기와 조개도 맛있지만,
초리조가 정말 맛있었어요. 🥺

어떤 초리조인지 정말 궁금할 정도..

와인이랑도 너무 잘 어울렸어요.

Duck Breast, 오리 가슴살, 대추야자 퓨레 (31,000원)

세번째 메뉴는
대추야자 퓨레와 함께 나오는 오리 가슴살.

가슴살을 잘라서 퓨레를 조금 얹어 먹으면,
너무 잘 어울리고, 부드러웠어요.

먹다보니 양도 꽤 많더라구요.

오리가슴살은 성수에 있을 때에도
대표메뉴였다고 해요.

포스팅하다보니, 오리가슴살 또 먹고싶네용..

퐁 시프레스, 시프레스 드 뚜아 루즈 (63,000원)

요리도, 와인도 너무 맛있어서
어느새 한병을 비워버리고,
아쉬운 마음에 한병을 더 주문했어요.

이번엔 그르나슈 품종의 레드 네추럴와인 🍷

산미가 일품인 와인이었어요.

검은 과일의 맛이 느껴지면서
살짝 스모키한 맛이 매력있더라구요.

많이 무거운 맛은 아니고,
기분좋게 먹기 좋은 와인이었어요.

두번째 병으로 딱 ✔️

라벨도 너무 귀엽죠.

Earl Grey Pudding, 얼그레이 푸딩 (7,000원)

배는 부르지만 와인 안주로 시켜준 디저트,
얼그레이 푸딩이에요.

달달한 시럽과 푸딩, 마지막 디저트로 좋아요.

수다 잔뜩 떨면서 와인과 함께 마무리해줬습니당

먹고난 우리 자리

열심히 먹은 우리의 자리 -

입도 눈도 즐거운 요리에 너무 만족스러웠구요.

오랜만에 만난 동생이랑 수다도 잔뜩 떨어서
너무 성공적인 저녁이었어요 !

6시 30분 정도에 방문해서,
마감할때까지 있었네요.

렁팡스 타일

나갈때 본 귀여운 렁팡스 타일.
렁팡스 덕에 너무 기분좋은 저녁이었어요 !

성수보다 오히려 광화문 쪽에 새로 오픈해서,
저랑은 비교적 가까워서 좋네요 히히

다른 메뉴들도 궁금해서,
조만간 또 방문해봐야겠어요.

경복궁, 광화문 근처에서 분위기 좋은
프렌치 레스토랑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